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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 (당뇨)

#1 ⚠️ 당뇨병 대란이 온다!

by 닥터펭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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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대란이 온다”

 

 

2050년에 올 줄 알았던 숫자가 이미 현실이 됐다!

2020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당뇨병학회가 2012년 “2050년에나 도달할 것”이라던 수치를 30년이나 앞당겨 맞이한 셈이죠.

게다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까지 합치면 무려 2,100만 명, 성인 절반 이상이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2030세대, 즉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던 연령대에서 당뇨병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

오늘 글에서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내가 위험군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글 마지막에 자가진단 폼이 있으니 끝까지 스크롤👇)

1. 숫자로 보는 당뇨병 대폭발

  • 600 만 명 – 2020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
  • 1,500 만 명 – 당뇨병 전단계 추정 인구(2024) 
  • 2,100 만 명 – 당뇨병 & 전단계 합계, 성인 54.9 % 해당 
  • 20대 47 % ↑ · 30대 25.5 % ↑ – 최근 10년간 젊은 환자 증가율 

불과 10년 전만 해도 “당뇨병은 노인병”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시화·가공식품·좌식생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혈당 조절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학회 보고서를 보면 30대 이하 환자 비율이 과거 4%에서 8%대로 두 배 가까이 뛰었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젊은 당뇨’는 팬데믹급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숫자는 냉정합니다. 우리의 일상 습관이 미래 30년 건강을 10년 만에 소진시킨 셈이죠.

 

 

 

왜 2030세대가 위험해졌나?

2. 왜 2030세대가 위험해졌나?

  • 폭식형 간헐적 식사 – 바쁜 스케줄로 아침·점심을 건너뛰고 저녁에 과식, 인슐린 분비 리듬 붕괴
  • 액상당 음료 – 커피·에너지드링크·이온음료에 숨은 당분, 혈당 스파이크 유발
  • 앉아서 일·게임·OTT – 하루 8시간 이상 좌식, 근육 당 흡수↓·인슐린 저항성↑
  • 수면부족 & 스트레스코르티솔 상승으로 공복혈당 증가·복부지방 축적

20–30대는 기초대사량이 높아 “조금 살쪄도 금방 빼겠지”라며 안심하기 쉽습니다.

문제는 근육 대신 내장지방 이 쌓이며 인슐린 저항성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점.

특히 야식으로 채워진 단순당·포화지방은 아침 공복혈당을 밀어 올립니다.

 

꾸준한 고혈당 상태는 췌장을 지치게 하고,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게 되죠. 젊다고 방심할 시간은 없습니다!

 

 

*[용어정보]

코르티솔 이란?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주로 몸의 에너지 생성, 혈당 조절, 염증 반응 조절 등에 관여하며,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르티솔은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며, 뇌하수체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에 의해 조절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압과 혈당을 높이고, 면역 시스템을 저하시키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코르티솔은 기상 후 1~2시간 동안 가장 많이 분비되며, 밤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정보에 따르면, 코르티솔 분비가 과도해지면 성장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면역력 저하, 식욕 증가,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부신피질의 기능을 자극하고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ACTH는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되어 있으며,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면 혈압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억제하며, 포도당 대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ACTH의 역할:
  • 코르티솔 분비 자극:
    ACTH는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의 생성을 자극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체의 대사 조절, 면역 기능 조절, 혈압 유지 등에 관여합니다. 
  • 부신피질 기능 조절:
    ACTH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조절하여 코르티솔 분비량을 조절하고, 부신피질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ACTH 측정은 뇌하수체-부신 축 기능 검사에 유용하며, 코르티솔 수치와 함께 분석하여 질병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위험요인 4가지

3. 당뇨병 위험요인 4가지

  • ① 비만 & 복부비만 – 허리둘레 남 90 cm·여 85 cm 이상이면 레드라이트
  • ② 가족력 – 부모·형제 중 당뇨병이 있으면 위험 2–3배
  • ③ 고혈압·이상지질혈증 – 대사증후군 동반 시 인슐린 저항성 가속
  • ④ 좌식생활 – 일일 6,000보 미만·주당 운동 150분 미만

이 4가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면 5년 내 당뇨병 진단 확률이 최대 8배까지 뛰어오릅니다.

특히 복부비만 + 운동부족 조합은 젊은 세대에서 가장 흔한 패턴. 이미 허리둘레가 빨간선을 넘었다면 오늘부터 여기 제시한 체크리스트로 생활 습관을 뜯어고칠 차례입니다.

 

 

 

 

 

 

 

 

 

 

4.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다
  • BMI 25 kg/㎡ 이상 또는 허리둘레 기준 초과
  • 하루 1회 이상 단 음료·디저트를 섭취한다
  • 주 150분 이상 땀이 나는 운동을 하지 못한다
  • 최근 3개월 내 공복혈당·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

3개 이상 체크됐다면 고위험군 입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의원에서 *공복혈당·HbA1c 검사를 받고,

 

다음 편에서 다룰 ‘당뇨병 진단 기준’까지 꼭 읽어주세요. 스스로를 속이면 몸은 절대 속지 않습니다!

 

 

*공복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당뇨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혈당 관리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공복혈당 검사는 최근 8시간 동안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 수치를 측정하며, 당화혈색소 검사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냅니다. 
 

공복혈당 검사:

 

  • 목적: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당뇨병 진단 및 혈당 조절 상태 평가. 
     
  • 정상 범위: 100mg/dL 미만. 
     
  • 당뇨병 진단: 126mg/dL 이상. 
     
  • 검사 방법: 검사 당일 아침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측정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
 
  • 목적: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혈당 조절 상태 평가. 
     
  • 정상 범위: 5.7% 미만. 
     
  • 당뇨병 진단: 6.5% 이상. 
     
  • 검사 방법: 팔 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측정하며, 금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복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점:
  • 공복혈당 검사는 검사 당일의 혈당 수치를 나타내며, 당화혈색소 검사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냅니다. 
     
  • 공복혈당 검사는 식사 시간, 스트레스, 운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혈당 수치가 변동될 수 있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는 이러한 단기적인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는 당뇨병 진단 및 혈당 조절 상태 평가에 더 유용한 정보 제공. 
     
검사 준비:
  • 공복혈당 검사는 검사 당일 아침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는 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검사 전 다른 혈액검사와 함께 시행될 경우, 해당 검사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5. 오늘부터 할 수 있는 3가지

  • ① 작은 목표 설정 – 오늘부터 일주일간 하루 7,000보 걷기
  • ② 설탕 음료 ↘ – 캔커피·탄산 대신 무가당 티·물로 대체
  • ③ 수면 점검 – 7시간 이하라면 30분씩 늘리기, 취침 2시간 전 핸드폰 끄기

이 3가지만 실천해도 공복혈당이 10–15 mg/dL 내려가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 다음 단계(체중 감량·운동 루틴)로 자연스레 넘어갈 수 있어요.

 

“오늘 한 스푼 덜 달게 먹기”

 

10년 뒤 실명·투석·절단을 막는 첫 걸음임을 잊지 마세요!

 

 

 

 

 

 

 

 

 

 

실천 체크리스트

  • ① 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작성 & 결과 기록
  • ② 공복혈당·HbA1c 검사 일정 달력에 표시
  • ③ 하루 걸음 수 목표 7,000보로 설정 & 스마트폰 헬스앱 활성화

 

여러분은 몇 개 항목에 체크가 되셨나요? 댓글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 계획을 세워봐요!

 

다음 편 〈당뇨병 바로 알기 – 기본 지식부터 오해까지〉에서 정확한 진단 기준과 흔한 오해를 속 시원히 파헤칩니다.

기대해 주세요! 😊